나이가 들면 마음이 삭막해질까요? 눈물이 많아질까요? 어떤 심리학자는 나이들수록 타인에 대한 이해능력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고집이 세지고 말을 함부로 해서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입히는 일을 자주 벌인다고 합니다.
어떤 이는 나이가 들면 눈물이 많아진다고도 합니다. 아마도 갱년기가 오면서 감정의 기복이 심해졌기 때문일수 있습니다. 평생 눈물한번 없던 남편이 드라마를 보다가 갑자기 눈물을 흘리거나 기도하면서 갑자기 눈물이 나기도 합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어도 우리의 눈에 눈물이 많아지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아직 우리의 감정이 살아있기 때문입니다.
눈물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약이기도 합니다. 1997년 영국의 전 왕세자비 다이애나가 교통사고로 사망했을 때 전 세계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특히 영국 전역은 큰 슬픔 속에 많은 이들이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사건 이후 영국에서 우울증이나 정신 치료는 받는 사람의 비율이 눈에 띄게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이것을 다이내나 효과(Diana effect)라고 합니다.
눈물이 마음의 병을 고친 것입니다. 눈물은 마음이 부드러워졌다는 증거입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찬양할 때 마음이 뜨거워지고 우리 눈에 은혜의 눈물이 흐르는 것은 감사할 일입니다. 영혼의 마음이 주님의 은혜로 더 풍성해지기를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