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주미가 결혼을 했습니다. 주미를 처음 보았을 때 약 10살이었던 아이가 이제는 커서 결혼을 했습니다. 세월의 빠름에 놀라고 있다가 거울을 보니 어느새 중년의 완숙을 지나고 있는 아저씨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세월의 흐름을 부정적으로만 볼 수는 없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언덕과 골짜기를 지나며 하나님과 함께 했고 그 안에서 영적인 경험과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아이들의 성장을 보았습니다. 더위속에서 땀을 흘리며 수고를 할 때는 마냥 힘들기만 했지만 아이들이 열매를 맺고 성장해 가는 것을 보며 더 큰 감사로 주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실 때는 씨를 뿌리고 밭을 가꾸고 많은 수고와 노력을 기울여야 했습니다. 광야를 지나며 목이 마르고 배가 고팠지만 하나님과 함께 해서 찬송이 나왔습니다.
주님은 계속해서 우리와 함께 하실 것이고 이제 우리 앞에 은혜의 계절이 시작되게 하실 것입니다. 아이들은 성장하고 새로운 만남 속에 새로운 생명이 탄생하고 더 놀라운 열매로 결실을 맺게 하실 것입니다. 주님안에서 날마다 새로운 감사와 감격과 기대로 나아가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