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우리 한성교회 달력에 전해진 하나님의 말씀은 ‘서로 사랑하라’입니다. 신앙은 사랑 안에서 꽃피웁니다. 사랑이 없는 신앙은 교리로 가득한 메마른 가지와 같습니다. 율법은 있지만 그 안에 은혜와 사랑은 없습니다.
신앙은 사랑이라는 은혜의 샘물로 자라나는 나무입니다. 사랑을 뿌리면 그 생명력으로 믿음나무가 자라는 것입니다. 이 은혜의 물뿌리기는 서로가 해야 하는 수고입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사랑이라는 은혜의 물을 뿌리면 함께 자라며 생명의 열매를 맺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서로 사랑하라고 명하셨습니다. 한 명의 사랑으로 자라는 공동체가 아니라 서로의 사랑으로 자라는 공동체를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은혜를 받았으면 그냥 있지 말고 어떤 식으로든 다른 이에게 내가 받은 은혜와 사랑을 전달하고 또 뿌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힘으로 다시 힘을 받아서 공동체가 도약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서로 사랑하는 우리 공동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사랑안에서 주님께서 온전히 임재하실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