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가족의 달입니다. ‘가족’ 이라는 단어를 생각하면 애틋함이 묻어납니다. 함께 살고 여러 어려움을 이겨내고 갈등과 협력과 사랑과 수많은 날들을 같이 보내며 살아온 모든 기억을 공유하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그리움이 넘칩니다.
살다보면 가족과 함께 하며 살아가기도 하지만 때로는 가족과 떨어져서 살아갈 때도 있습니다. 만남과 헤어짐 속에 가족도 있습니다. 만남은 반갑고 기쁘지만 헤어짐은 슬프고 안타깝습니다. 멀리 있어서 만나지 못하는 가족, 가까이 있지만 멀리 있는 듯한 가족, 우리의 삶이 여러 가지 인생의 모습을 가지고 살아가게 됩니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신앙 안에서 우리 모든 형제 자매가 반드시 다시 만날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 땅에서의 만남 뿐 아니라 영원한 만남이 우리에게 약속이 되어있습니다. 먼 곳에 있는 가족도 언젠가는 만나게 될 것이지만 먼저 가신 부모, 형제와도 그 날에 다시 만날 것입니다. 그리움을 품에 안고, 주님의 손을 잡고 살아가는 5월이 되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