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생활은 높은 곳을 향하여 나아가는 삶입니다. 주님 계신 믿음의 정상을 향해서 우리의 발걸음을 움직여 나아가야 합니다. 그러나 높은 곳을 향해서 나아갈 것 같았던 삶에도 내리막길이 있습니다. 심지어는 골짜기를 지나가기도 합니다. 어둡고 습하고 길도 좋지 못하고 여러 위험요소들이 많습니다. 그 골짜기에는 우리를 삼키기 위해서 침을 흘리고 있는 맹수들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그 골짜기는 고난의 골짜기가 아니라 은혜의 골짜기입니다. 우리를 인도하시는 목자의 사랑과 보호하심을 경험하는 믿음의 장소입니다. 주님께서 능력으로 우리를 지키시고 우리와 함께하시는 은혜를 맛보는 자리입니다. 다윗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라고 고백했습니다. 그 이유는 목자 되어서 우리를 보호하시는 주님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신앙의 골짜기는 우리와 함께하시는 주님의 은혜를 경험하는 곳입니다. 고난의 순간에 주님을 바라보며 위로와 안식을 누리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