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은 우리에게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사람들입니다. 현재보다는 언제나 더 나을 미래를 그리며 또 그 미래를 소망하며 사는 사람들입니다. 뿐만 아니라 현재의 삶이 끝이 아니라 영생의 삶을 믿으며 천국에서의 삶을 바라보며 사는 사람들입니다. 법정스님이 불가의 교리를 이야기하시면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전생의 일을 알고 싶거든 현재 내가 받는 것을 보라. 내생의 일을 알고 싶거든 현재 내가 짓고 있는 것을 보라
기독교인은 전생을 믿지 않습니다. 그래서 현재 내가 고난을 받아도 그 고난속에서 주님의 섭리를 찾지, 과거 내 죄악의 흔적을 찾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내생을 준비하라는 말씀에는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은 기독교에서 언제나 강조하는 말씀과 같기 때문입니다. 현재 나의 삶은 내 미래를 결정합니다. 내가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겸손하게 주님의 길을 가면 우리에게는 영생의 삶이 주어지지만, 현재 내 삶에 불순종과 거짓으로 채우면 우리의 미래는 주님의 징계로 가득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대강절의 시작입니다. 이 땅에 오신 주님을 생각하시면서 주님께서 가지고 오시는 천국의 삶을 미리 누리시는 한성의 백성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