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습니다. 한 사이비교주의 딸이 꼭두각시 대통령을 조종하면서 나라를 농단한 사건입니다. 대통령의 연설문도 수정하고 국가안보나 비밀문서도 그녀에게 보고가 되었습니다. 인사에도 개입을 해서 국무위원직을 그녀의 손을 통해서 세웠습니다. 자신의 딸을 좋은 대학에 보내기 위해 권력의 힘을 사용했습니다. 권력의 힘으로 재벌을 옥죄었고 며칠만에 800억원이 넘는 돈을 모았습니다. 재벌의 임직원을 채용하는 것에도 권력을 사용했고, 나라의 정책에도 관여를 했습니다. 대통령이 입는 옷과 색깔도 그녀가 선택을 했고, 무당의 말을 따라서 정책을 결정했습니다.
지금까지 권력의 뒤에는 비선실세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있어왔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권력의 힘을 빌려서 자기들의 사리사욕을 채워왔습니다. 그런데 이번 사건이 일으키는 국민적 공분이나 감정은 그 이전의 것들과는 조금 다른 것입니다. 이번 최순실 사건은 국민들에게 단순한 정치권력비리 사건으로 보이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 모두에게 수치감을 준 사건입니다.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입니다. 그리고 대통령은 국민들의 투표로 직접 선출합니다. 즉, 대통령의 당선이 가지는 의미는 국민들의 대리자로서 국정운영을 하라고 세운 것인데, 사이비교주의 딸에게 권력을 위임함으로 전 국민이 사이비교주의 정신을 따라서 지배를 받게 한 것입니다. 국민들의 마음에 ‘감히 내가 저 따위 인간에게 지배를 받게 만들었다’라고 하는 수치감을 들게 한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자인데 우리도 모르게 우상의 지배 아래 살게 만든 것입니다.
지금 대한민국 국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정치를 하는 권력자들, 특히 기독교인 위정자들은 정신을 차리고 하나님의 뜻과 백성들의 분노를 깨달아 알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상과의 영적인 전쟁에서 승리하고 하나님의 진리가 대한민국에 이루어지기를 기도해야할 것입니다. 우리도 함께 그 영적전쟁에 기도로 참여하기를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