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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에 기별도 안왔다?

관리자 2016-09-25 (일) 06:51 7년전 2611  


우리가 식사 중 음식이 부족하면 ‘간에 기별도 안왔다’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그런데 ‘기별’이 무엇이기에 기별이 오지 않았다고 하는 걸까요? 보통은 신호가 오지 않았다라는 의미로 쓰거나 아무런 느낌이 없다는 뜻으로 사용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기별(奇別)은 원래 조선시대 궁중에서 발행되었던 조간 신문이었습니다. 임금님의 비서실이었던 승정원에서 매일 일기를 기록했는데 그 일기를 바탕으로 궁중에서 있었던 여러가지 소식을 적어서 백성들에게 배포를 했던 것입니다. 그 기별에는 궁궐의 소식이나 상소문의 내용, 과거합격자의 명단까지 많은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간혹은 국제정세에 대한 이야기나 변방의 군대 소식까지 적어서 명나라나 청나라까지 그 기별을 읽었다고 합니다. 궁궐의 소식이 궁금한 백성들은 아침마다 기별을 받는 것이 정보를 얻는 방법이었고 즐거움이었습니다. 그래서 매일 아침마다 ‘기별은 왔는가?’라고 물었습니다.
우리는 천국의 백성입니다. 주님께서 전해 주시는 내용이나 소식이 매일 아침마다 기다려 지십니까? 매일 그 내용이 새롭고 재미있고 즐겁습니까? 조선의 백성들이 기별이 오기를 기다리며 살았듯이 우리도 모든 예배 마다 말씀을 기다리며, 천국의 은혜를 기다리며 살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영혼에 매일 천국의 기별(奇別)이 전달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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