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의 시대를 ‘앵그리(Angry) 시대’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옛 시대는 헝그리(Hungry)의 시대였습니다. 절대 빈곤 속에서 먹을 것이 없어서 모두가 배가 고픈 시대였습니다. 사람들의 관심이 먹고 사는 것에 매여 있었습니다. 먹고 사는 것을 해결하는 것 외에는 다른 것에 관심을 가지기 힘든 시대였습니다. 현대 사회는 앵그리의 시대가 되었다고 합니다. 절대 빈곤은 벗어났지만 상대적 박탈감 속에 정신적인 굶주림과 우울감, 좌절감, 증오와 분노의 시대가 되었습니다.
헝그리의 시대에 많은 이들이 교회를 찾았습니다. 하나님 께서 자신들의 배고픔을 채워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 입니다. 그 은혜 덕분인지 경제는 성장했고 많은 이들이 배고픔에서 벗어났습니다. 그런데 예수그리스도가 필요한 시대는 앵그리의 시대입니다. 영혼이 상처를 입고 마음에 수많은 불안과 고통과 우울, 증오과 분노가 가득한 시대에 더 예수가 필요합니다.
안타까운 현상은 육의 배고픔이 사라지자 더 이상 예수를 찾으려 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영혼의 배고픔을 다른 곳에서 찾으려 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평안과 안식을 누리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