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생활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입니다. 그 말씀이 시키는 것을 따라서 하나씩 순종해 가는 것이 신앙입니다. 때로는 그 말씀을 순종하는 것이 어려울 때도 있습니다. '화를 참으라'고도 말씀하시고, '원수도 사랑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화가 나는데 어떻게 참습니까?" 그 말씀에 저는 동의합니다. 저도 화를 참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신자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신 것이기에 그 말씀에 순종하려고 노력하는 자입니다. 말씀대로 살려고 애를 쓰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화가 나도 애써 참으려 노력을 합니다. 원수를 보면 참을 수 없는 분노가 치솟을 수 있지만, 말씀을 따라서 그 원수에게 커피한잔을 내밀어 보는 노력을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신앙생활입니다.
신앙생활을 설명하는 것은 아주 단순합니다. 말씀대로 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단순한 한가지를 이루기 위해서 우리는 평생을 기도하면서 예수님의 모습을 찾아가야 합니다. 예수님처럼 변화가 될 때에 그 말씀에 온전히 순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언젠가 한주가 수학 숙제를 하다가 어려웠는지 형인 성산이에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성산이의 도움으로 숙제를 다 끝낸 후 한주의 숙제를 보고 웃음이 났습니다. 마지막 문제의 질문은 '어떻게 이 문제를 풀었는지 설명하시오'입니다. 그런데 한주가 이렇게 썼습니다.
'형이 도와줘서 풀었습니다.'
형의 가르침대로 그대로 순종해서 풀었다는 말입니다. 너무나 황당했지만 한주의 말에서 신앙의 원리를 찾았습니다. 문제는 가르치는 자의 말을 따라서 가면 풀린다는 것입니다. 신앙에도 이 원리가 적용이 됩니다. 내 삶의 문제는 말씀을 따라서 가면 풀리게 되어있는 것입니다. 이 단순한 원리가 우리의 신앙을 지키는 나침반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