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보감은 중국책으로 많이 오해되고 있으나 고려시대 대제학을 지낸 ‘추적(秋適)’이 중국 고전의 금언과 명구를 모아서 만든 책입니다.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초학 입문용 교재였습니다. 총 19편으로 구성이 되어있는데 그중 9번이 ‘근학(勤學)’입니다. 그 근학편에 나오는 한 구절입니다.
‘옥불탁불성기(玉不琢不成器)’
그 뜻은 ‘아름다운 옥도 다듬지 않으면 그릇으로서의 쓸모가 없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이 구절에 대구가 되는 절이 있습니다.
‘인불학부지도(人不學不知道)’
그 뜻은 ‘사람도 배우지 않으면 도(道)를 알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전체의 뜻은 ‘아무리 아름다운 옥이라도 다듬지 않으면 그릇으로 사용되어질수 없고, 아무리 재능이 뛰어난 사람이라도 열심히 학문을 익히고 수양하지 않으면 훌륭한 사람이 될수 없다’입니다.
이 말은 신자들이 새겨들어야 할 말입니다. 아무리 좋은 재능을 타고 났어도 말씀으로 다듬어지지 않고, 주님 앞에 몸가짐을 바로 하지 않으면 쓸모없는 존재로 될 것입니다. 마치 소금이 그 맛을 잃으면 밖에 버리워 사람들의 발에 밟히듯이 말입니다.
삶에서 묵상의 등불을 켜고 주님의 말씀으로 날마다 채워나가는 한성의 백성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