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우리가 할 수 없는 것과 하지 않는 것, 두 종류의 일이 있습니다. 할 수 없는 일에 대해서는 포기를 해도 뭐라 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하지 않으려고, 혹은 하기가 싫어서 ‘못하는 것’이라고 정의를 하는 경우가 너무나 많습니다. 어쩌면 대다수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이들이 자기가 하지 않는 것에 대한 이유를 찾습니다. 환경의 문제, 경제적 문제, 시간상의 문제 등 못하게 되는 여러 이유를 찾습니다. 그러나 정확하게 못하는 것은 거의 없습니다. 조건이 갖추어지지 않는 것조차도 환경의 문제가 아니라 자신의 문제 입니다. 산이 높아서 못 올라 가는 것일까요? 내 힘이 부족해서 못 올라 가는 것일까요? 자신의 문제입니다. 그런데 많은 이들이 안하는 것을 못하는 것으로 이유를 바꿉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안하는 것이고, 그 이유도 스스로가 찾고 만드는 것일 수 있습니다. 주님 뜻대로 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준비시키지 않고 훈련하지 않은 탓일 수 있습니다. 신자들이 주님을 바라보지 않을 때, 자신 스스로도 정확하게 보지 못하게 됩니다. 그때부터는 하나님보다 주변의 조건과 환경만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안하는 이유를 찾는데, 조건과 환경 때문에 못하게 된 것이라고 스스로 위안을 합니다. 이것을 성경은 불순종이라고 부릅니다.
저는 우리 한성의 백성들이 이 불순종에서 벗어나서 모든 순간 하나님을 바라보고 또 그 하나님을 믿는 자신을 바라보기를 바랍니다. 주님께서 명령하신 모든 말씀과 명령에 아멘으로 순종하며 나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