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명절은 설날과 추석으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이 날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향으로 돌아가서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냅니다. 미국에는 그런 명절이 Thanksgiving day와 Christmas입니다. 이날은 대부분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냅니다. 앞에서 언급하지 않는 다른 명절들도 있지만 명절의 특징이 가족들과 함께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명절 중에서 그 이름 자체가 가족을 위한 명절이 있습니다. 그날이 Mother’s day입니다. 미국은 1872년부터 시작해서 1914년에는 내셔널 할러데이(National Holiday)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날은 원래 영국에서부터 시작했습니다. 1600년대 영국에서도 고향을 떠나서 일을 하던 노동자들이 많았습니다. 그들은 어머니의 품을 떠나서 타지에서 살면서 향수병에 걸리곤 했습니다. 그들을 위해서 부활절 근처 어느 일요일에 모두 고향으로 돌아가서 어머니를 만날 수 있게 해준날이 ‘Mother’s day’입니다. 이날은 모두 귀향하여 가족의 품에 안기곤 했습니다. 그래서 영어에서 ‘귀향’이라는 단어가 ‘Mothering’이 됐다고 합니다.
일년 중 한번은 가족의 품을 의무적으로 찾도록 한 것은 참 아름다운 전통입니다. 물론 미국에 사는 한국인들 중에는 가족의 품으로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명절이면 더욱 그리움이 더합니다. 이때 영적인 가족인 교우들과 함께 그 그리움을 나눌 수 있으면 더 좋겠습니다. 우리는 영혼으로 하나된 가족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