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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반문촉(毆槃捫燭)을 벗어나

관리자 2017-02-26 (일) 03:52 7년전 3476  


북송(北宋) 때의 시인 소동파(蘇東坡)가 쓴 책에서 유래한 우화가 하나 있습니다. 날때부터 장님이었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 사람은 평생 무엇을 본적이 없습니다. 어느 날 태양이 어떻게 생겼는지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물었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이 태양에 태해서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태양은 구리 쟁반처럼 생겼어” 그 장님은 집으로 와서 구리 쟁반을 찾아서 구석구석 만저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쟁반을 쳤더니 ‘당당당’하는 소리가 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소리를 기억했습니다. 그 후 그가 길을 가는데 어느 절에서 종소리가 들였습니다. 그 소리가 마치 구리쟁반에서 나는 소리와 같았습니다. 그래서 그 장님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 이것은 태양이구나” 그때 다른 사람이 그 소리를 듣고 또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태양은 쟁반처럼 둥글기도하지만 촛불처럼 빛을 낸다” 장님은 다시 집으로 돌아와 초를 살펴보았습니다. 초의 모양은 가늘고 길었습니다. 그리고 그 것을 기억해두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 장님이 우연히 피리를 만져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그런데 아름다운 소리도 나면서 가늘고 길었던 것입니다. 그때 장님은 다시 소리를 쳤습니다.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태양이로구나”
구반문촉의 뜻은 毆(때릴 구) 槃(쟁반 반) 捫(어루만질 문) 燭(촛불 촉)입니다. 자기가 만지고 느끼는 것만으로 태양의 존재를 깨달으려고 하는 어리석음을 빗댄 말입니다.
신자들이 가끔 하나님을 자신이 가진 제한된 감각으로 이해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신의 감각으로 느껴지는 하나님이 전부인것처럼 자신이 경험한 하나님이 전부인것처럼 단정을 해버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태양보다 거대하시고 광대하십니다. 하나님을 아는 것은 우리 평생의 숙제이자 은혜입니다. 그 하나님을 더 깊이 만나고 가까이하시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더 많이 하나님을 깨달을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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