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16년의 하반기가 시작되는 주일입니다. 일년의 정중앙에 있는 주일입니다. 지난 6개월의 공과는 잊고 이제 새로운 힘으로 다시 남은 6개월을 이끌어가야 합니다. 축구시합은 전반전과 후반전으로 나누어집니다. 전반전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서 승기를 잡고 가는 팀이라고 하더라도 후반전에 체력이 떨어지면 그 경기에서 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전반전에 비록 수세에 몰렸다고 하더라도 후반전에 새로운 계획을 가지고 경기운영을 잘하면 역전승을 만들어낼 수도 있습니다.
이제 올해의 후반전이 시작이 되었습니다. 시작이 되었다라는 말은 아직 우리가 만들어갈 수 있는 여력이 많다는 뜻입니다. 수없이 많은 계획과 시도를 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 후반전이 우리에게 복으로 다가오기를 바랍니다.
다만 기억해야 할 것은 지난 6개월 동안 우리와 함께 하시고 보호하신 주님에 대한 감사입니다. 주님께서 당신의 손으로 우리를 지켜주셨기에 가족과 직장과 사업이 유지될 수 있었고, 우리의 영혼과 육체가 건강하게 살수 있었습니다. 그 은혜에 감사하는 맥추감사절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