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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풍제월(光風霽月)

관리자 2016-06-05 (일) 06:54 8년전 3002  


옛 선비들은 자기 마음을 다스리는 훈련을 하였습니다. 세상의 욕심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깨끗한 마음을 지키고 사는 것이 선비됨의 자세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선비들이 자주 사용했던 고사성어 중에 '광풍제월'이라는 고사성어가 있습니다. 그 뜻은 '비가 갠 뒤의 바람과 달'이라는 뜻입니다. 선비의 마음이 구름 한 점도 막아서 그림자가 없는 그런 맑고 고결한 인품이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전라남도 담양에 가면 소쇄원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중종 때 조광조의 제자였던 양산보가 그 스승의 죽음을 본 후 고향에 돌아와서 만든 정원입니다. 그 정원의 정자 이름이 '제월당'입니다. 그 뜻이 '비가 갠 뒤의 달'이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그 밑에 '광풍각'이 있습니다. 비가 갠 뒤의 바람'이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정원을 만든 그 양산보의 호가 '소쇄'였습니다. 그 뜻은 '깨끗하고 시원하다'는 뜻입니다. 양산보는 평생토록 선비답게 맑고 깨끗하게 살기를 원했습니다.

모든 종교는 사람의 마음을 다스리는 훈련을 하게 합니다. 육체의 훈련은 운동으로 단련할 수 있지만 내면은 그럴 수 없습니다. 기도로 하나님의 빛이 마음에 비추어서 자기 스스로 내면을 살피고 거룩하게 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은 얼마나 맑고 깨끗하게 유지가 되고 있을까요? 공자의 가르침을 받은 선비조차 그런 삶을 살기를 원했는데 우리는 얼마나 거룩한 마음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을까요?
영원하신 하나님을 만난 우리는 우리의 내면에 성령께서 불어서 만들어준 거룩하고 깨끗한 바람이 불고 그 거룩한 빛이 비추어야 하겠습니다.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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