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들은 날마다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은혜를 받을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겸손을 우리에게 보이셨기 때문입니다. 유명한 기독교 신학자인 C.S. 루이스가 쓴 ‘고통의 문제’에서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배가 이미 가라앉고 있는 상황에서 하나님께 백기를 드는 것은 궁색한 일이다. 최후의 수단으로 어쩔 수 없이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 더 이상 지닐 가치가 없어졌을 때 비로소 ‘자기 것’을 바치는 것은 궁색한 일이다. 하나님이 교만한 분이라면, 그런 조건에서는 우리를 받아 주지 않으실 것이다. 그러나 그는 교만하지 않으실 뿐 아니라 오히려 자신을 낮춤으로써 정복 하시는 분으로서, 우리가 언제나 그분보다 다른 것을 더 좋아 한다는 사실이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이제는 더 이상 붙들 ‘나은 것이 없기’때문에 그분께 나아가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우리를 받아 주신다.”
C.S. 루이스는 이것을 ‘하나님의 겸손’이라고 불렀습니다. 연약해서 날마다 구부러질 수 밖에 없는 죄인인 우리를 향한 주님의 겸손이 우리를 살리시고 건지심을 고백합니다. 주님의 은혜로 살아나고 회복되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