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자신의 인생에 항상 좋은 일만 일어나기를 기대합니다. 그러나 인간의 기대와는 달리 좋은 날도 있지만 우울하거나 슬픈 날도 있습니다. 답답한 날도 있고 억울한 날도 있습니다. 마치 날씨와 같습니다. 맑은 날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해가 밝게 뜨는 모습을 보고 싶을 텐데 며칠 동안 비만 내리기도 하고 눈이 와서 길을 온통 진창으로 바꾸어 버리기도 합니다.
우리가 맑은 날을 기대하고 살아가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러나 비가 온다고 해서 계속 우울하게만 살수는 없습니다. 먹구름이 있어도, 눈이 오고 비가 와도 우리의 삶은 계속 행복하고 아름다워야 합니다.
내가 기대하는 것이 채워지면 감사한 일지만 채워지지 않아도 여전히 우리의 삶을 행복하고 아름답게 만들어 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흐린 날에는 따뜻한 차를 마시고, 비가오면 방안을 따뜻하게 하고 스스로가 행복할 수 있는 여러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에 내가 기대한 날이 오지 않았다고 해서 마음까지 우울해 할 필요는 없습니다. 맑은 날을 허락하실 주님을 기대하며 내 마음을 지키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면 주님께서 반드시 우리에게 다시 맑은 날을 허락하십니다. 주님을 기대하며 어려움을 이겨내고 주님을 향한 믿음의 깃발을 높이 들어올리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