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에서 서로의 갈등을 이해할 때 인용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소와 사자가 있었습니다. 둘은 너무나 사랑해서 결혼해서 살게 되었습니다. 둘은 서로에게 최선을 다하기로 약속을 하였습니다. 소는 사자를 위해 날마다 제일 맛있는 풀을 사자에게 대접을 했습니다. 사자는 싫었지만, 사랑하는 소를 위해 참고 먹었습니다. 사자도 매일 소를 위해 가장 연하고 맛있는 살코기를 소에게 대접을 했습니다. 고기를 먹지 못하는 소도 괴로웠지만 참고 먹었습니다. 하지만, 참을성은 한계가 있었습니다. 둘은 마주 앉아 이야기 했습니다. 소와 사자는 크게 다투고 끝내 헤어지고 말았습니다. 헤어지면서 서로에게 한말이 “나는 최선을 다했다”였습니다.
우리 관계가 이렇게 자신의 일방적인 관점으로 나아가는 사랑은 아닐까요? 이런 관계는 잠깐 동안은 좋을 수 있지만 결국엔 갈등을 불러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원하는 방법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면 하나님의 뜻과 어긋날 때가 있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이의 원하는 바를 먼저 생각하면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