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잘 아는 사자성어 중에 ‘견물생심(見物生心)’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물건을 보면 그것을 향한 마음, 특별히 욕심이 생긴다는 지혜의 말입니다. 이 말은 인간의 본성에 대한 깊은 고찰을 담은 성어입니다. 좋은 물건일 수록 가지고 싶은 마음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신자는 물건이 아니라 영적인 세계에 대해서 이런 마음을 품어야 합니다. 영적인 은혜를 발견하면 그 은혜에 마음이 커져야 합니다. 은혜가 커지면 커질 수록 그 마음도 더 커져야 합니다. 신자는 물건이 아니라 주님을 바라보았을 때 우리의 마음이 움직여야 하고 그 움직임은 거룩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이 견물생심으로 그들의 삶이 이끌려 살 때 신자들은 견주생심으로 주님을 향한 우리의 마음이 더 깊어지기를 기도합니다. 환난의 날 주님을 바라봄으로 우리의 마음이 은혜로 가득차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