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원이었던 다니엘 웹스터 휘틀은 남북전쟁이 발발하자 북군으로 전쟁에 참여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전쟁 중 수류탄 파편으로 오른팔을 잃었습니다. 이 때 다니엘이 할 수 있었던 것은 그는 어머니가 주신 성경을 읽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지는 못했습니다. 단지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으로 성경을 읽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 모습을 지켜보던 간호사가 다니엘의 신앙이 깊다고 생각하고 죽음을 앞두고 있는 한 소년을 위해서 기도해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다니엘은 처음에는 자신은 누군가를 기도해줄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고 거절했습니다. 그러나 다시 회개하고 소년을 위해서 간절히 기도를 했는데 기도가 끝나자 소년은 죽고 말았습니다. 이때 소년의 얼굴이 너무나도 평안했습니다. 이 모습을 보고 다니엘은 자신을 사용하시는 주님을 만나게 되고 주님께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점점 자신이 하나님을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를 기도하기 시작했고 자신을 부르신 하나님께 감사로 시를 써내려 갔습니다. 그 시가 바로 찬송가 310장 ‘아 하나님의 은혜로’입니다.
‘아 하나님의 은혜로 이 쓸데 없는 자 왜 구속하여 주는지 난 알 수 없도다.’
하나님께서는 가장 연약자를 들어서 가장 위대한 역사를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우리의 삶을 통하여 하나님의 그 놀라운 역사들이 일어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