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Dwight Lyman Moody)목사님의 찬양 사역자로 크게 사역했던 생키(Ira David Sankey)라는 분이 있습니다. 생키는 우리가 잘 아는 찬양 ‘어려운 일 당할 때’ ‘나 주의 도움 받고자’ ‘십자가 군병 되어서’ ‘ 주 날개 밑 내가 평안히 쉬네’ 등 많은 곡을 찬양했습니다.
생키가 여객선을 타고 여행을 하고 있었는데 어떤 사람이 생키를 알아보고 그가 작곡한 ‘선한 목자되신 우리 주여’를 불러 달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생키가 즉시 그 찬송을 불렀습니다. 그때 어떤 한 사람이 그 앞에 나아가더니 생키에게 남북전쟁에서 북군에 참여한 적이 있었냐고 물었습니다. 그 남자는 남군으로 전쟁에 참여했는데 어느 날 밤, 북군 한 명을 발견하고 그를 저격하려 했습니다. 그때 그 남자가 찬송을 불렀는데 바로 그 ‘선한 목자되신 우리 주여’였습니다. 남군은 어머니가 그 찬송을 자주 불렀다는 것을 알고 그 사람을 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두 명이 여객선에서 다시 만나게 된 것입니다. 생키는 그 이야기를 듣고 그 자리에서 그 사람을 끌어안고 울면서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찬양에는 능력이 있습니다. 죽을 자를 살리는 능력도 있지만 하나님 안에서 모든 자가 화합하며 다시 하나님만을 바라보게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 능력 안에서 우리 모두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며 나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