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일을 시작하려고 할 때 너무 조급하게 마음을 먹어서는 안된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시작도 하지 못하고 주춤거릴 필요도 없이 먼저 걸음을 떼고 시작하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한 걸음씩 다가보면 지난한 시간이 걸릴지는 모르지만 어느 샌가 목적지에 도착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은 더 그렇습니다. 뛰어가면 빨리 도착할 것 같지만 금방 지치고 주저앉게 됩니다. 100M달리기를 하는 사람은 숨도 쉬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뛰어가지만 마라톤을 하는 사람은 자신의 속도를 지키면서 달려갑니다. 그렇게 가야 목적지까지 도착할 수 있습니다. 신앙은 마라톤입니다. 내 신앙의 발자국을 하나 하나 매일 남기면서 나아가는 삶입니다. 그 자국이 바람이나 먼지에 지워지지 않게 깊게 남기면서 가야합니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멈추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한 발자국씩 매일 나아가야 합니다. 전도도, 기도도, 찬송도, 예배도 그 어느 것도 멈추지 않고 주님계신 푯대를 향해서 한 발자국씩 나아가야 합니다. 그 신앙의 길에 우리 모두가 함께 동행하기를 소망합니다.